카카오페이·KCB, 대안신용평가모델 ‘카카오페이 스코어’ 협약

사회초년생·중저신용자도 금융기회 제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와 황종섭 KCB 대표(오른쪽)가 경기도 판교의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진행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모델 ‘카카오페이 스코어’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황종섭 KCB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 출시하게 됐다.

카카오페이 스코어 서비스는 다음달 오픈될 예정이다.


또 상대적으로 신용 이력이 부족해 대출 등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중저신용자·영세소상공인 등 신용거래이력 부족자(씬파일러)에게 실질적인 금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즉 ‘포용금융’ 실현을 공동 목표로 삼고 더욱 공고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국내 최초 2000만명이 선택한 마이데이터와 결제·송금·선물하기·소비패턴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포함, 자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모델이다.

결제∙송금부터 대출∙투자∙보험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의 방대한 데이터에 KCB가 20여 년간 쌓아온 정교한 신용평가 전문성과 노하우가 더해지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CI.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양사는 기존 신용거래 중심 평가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개인의 신용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 신용평가사 기준으로는 대출 등의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사회초년생, 학생, 중저신용자 등의 씬파일러들에게 금융의 기회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단순히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향후 금융사 자체 채널에서 이뤄지는 대출 및 카드 신청에도 적용범위를 확대된다.

전 금융권으로의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B는 “이번 제휴를 발판 삼아 KCB의 신용평가 역량과 경험에 카카오페이의 양질의 데이터와 기술이 더해졌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양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신용평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사용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신용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용자도 합리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금융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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