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다이나미즘포럼 “양극화와 내부 분열로 우리 사회 역동성 잃어”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2’ 세미나 개최

코리아다이나미즘포럼이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2’ 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2000년대 이후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로 내부 분열과 사회적 갈등으로 특유의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이번 세미나에서 윤종인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에서의 소외와 불안을 키우고 이는 다시 경제 성장을 저해해 비경제 분야까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세계불평등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득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4.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부와 소득이 사교육을 통해 ‘세습화’ 되기 때문에 계층이 공고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권력 계층의 전근대적 세계관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이근 서울대 교수의 시각이다.


그는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이지만 그 틀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전근대적인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근대사회에서 전근대적 사고가 충돌하고 있는 탓이다.


일터에서 똘똘 뭉쳐 열정적으로 일하는 신바람 에너지도,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을 축적해 나가는 학습력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 능력도 사라질 판이라고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원장과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는 입을 모았다.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원장은 “한국을 오늘날 선진경제로 이끈 성장 동력은 가난 극복의 위기감과 정부의 경제 비전이 촉매한 한국인의 ‘한마음’”이라며 “한마음이란 철학적 바탕이 한국인 특유의 정신과 행동, 그리고 산업현장에서까지 되살아 난다면 한국 경제를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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