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적거리는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 [사진=안서진 기자] |
“와, 이거 카메라 디자인 좀 봐. 아이폰이랑 화질도 한번 비교해보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문을 연 샤오
미코리아의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은 오픈 준비로 분주했다.
가오픈 상태임에도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구체적인 성능과 A/S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소비자들로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오는 28일 정식 개장하는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은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뉴 리테일(New Retail)’ 전략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제품 판매와 A/S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매장이자 샤오미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
샤오미의 생활가전. [사진=안서진 기자] |
매장에 들어서면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진공청소기, 생활가전, IoT 기기 등 샤오미의 전 라인업이 빼곡히 전시돼 있다.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사진=안서진 기자] |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번에 한국에서 글로벌 1차 출시국으로 선보이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다.
특히 샤오미 15는 6.36인치 컴팩트한 크기에 3nm TSMC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해 CPU 성능은 45%, GPU 성능은 44% 향상됐다.
또 라이카와 협업한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Leica Summilux) 광학 렌즈, 라이트 퓨전 900 메인 센서, 8개 초점거리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14mm 초광각부터 60mm 플로팅 망원, 10cm 접사까지 커버 가능하다.
 |
매장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 [사진=안서진 기자] |
매장 내 가장 안쪽에는 스마트폰과 소형 가전 전용 A/S 서비스 카운터가 마련돼 있다.
매장에 부품 재고만 있다면 현장에서 즉시 수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샤오미 제품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A/S 문제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샤오
미코리아는 이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대형 가전까지 수리할 수 있는 독자적인 A/S 센터인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
샤오미 스토어의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
점심시간이 되자 매장은 인근 오피스에서 나온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더욱 북적거렸다.
점심 먹고 IFC몰을 산책하다가 매장에 우연히 방문했다는 한 30대 직장인은 “생각보다 가격이 싸서 한번 써볼까 고민된다”며 동료들과 함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만져보고 기능을 시험했다.
또 다른 30대 주부는 “집에 샤오미 체중계랑 선풍기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좋길래 공기청정기도 한번 사볼까 해서 둘러보러 왔다”며 “A/S도 바로 된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가고 앞으로 다른 가전도 구매해볼까 싶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사람×자동차×집’이라는 스마트 생태계 비전을 한국 시장에도 본격 구현한다.
이번 매장에서도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TV, 생활가전, IoT 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며 향후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니 우 샤오
미코리아 사장은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한국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진정한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