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레인부츠부터 이불까지 … '슬기로운 장마생활' 준비하세요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빠르고 길 것으로 예보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서 장마 특수를 노린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도 이 같은 수요 변화에 발맞춰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장마 특화 상품' 편성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롯데아이몰'의 5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는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젤리슈즈'는 무려 120% 급증했다.

'우산' '우비' 역시 각각 24%, 46% 늘며 장마철에 대비하는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우산·레인부츠 등 장마철 패션 아이템부터 제습기·냉방용품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상품까지 기능성에 주목한 다양한 '장마템' 판매에 나섰다.

'장마 패션템' 인기몰이
롯데홈쇼핑은 올해 장마를 단순한 대비가 아니라 '패션의 계절'로 재해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마 아이템인 우산과 레인부츠에 기능성과 디자인을 더해 차별화된 '장마 패션템'을 선보이고 있는 것. 지난 10일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라애슐리'의 접이식 암막 양우산 2종을 판매했다.

프리미엄 UV 코팅 원단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 기능과 발수력이 뛰어나다.

195g의 가벼운 무게로 상시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뜨거운 고객 반응으로 40분 만에 5000세트가 팔려나갔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오스트리아 기반 우산 명가 '도플러'의 양우산 2종을 편성했다.

'카본' 소재 살대를 사용해 탄성이 좋다.

강풍에도 손상이 적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으며 30분 만에 주문 4000건을 기록했다.

패션 프로그램 '진짜패션 룩앳미'를 통해 프랑스 브랜드 '앤솔로지'의 양우산 2종이 공개된다.

비와 바람으로 인한 손상에도 원상 복원이 가능한 독특한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기능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기대를 모은다.

라이브커머스 채널 '엘라이브(L.live)'에서는 라방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은 4050 여성을 겨냥해 세련된 스타일의 레인부츠를 집중 선보이고 있다.

'엘르(ELLE)' '크록스(crocs)' 등 글로벌 브랜드의 레인부츠를 판매해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었다.

장마철을 앞두고 '나인웨스트' '시슬리' 등 해외 브랜드의 레인부츠를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장마 패션을 선도할 계획이다.

불쾌지수 낮춰볼까
높은 습도와 불쾌지수로 인해 실내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장마철 실내 필수 아이템으로 제습기와 냉감 침구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2일 실내 제습과 빨래 건조 모두 가능한 '칸쿄 제습기'를 판매해 4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론칭 이후 3차례 선보인 하이마트의 야심작 '플럭스 제습기'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의 6월 제습기 주문 건수(6월 1~18일)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증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방송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고효율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위닉스 뽀송 제습기'를 판매한다.

대용량 물통 탑재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열대야를 타파할 '냉감 패드'도 인기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우수한 기능성 원단이 적용된 제품은 쾌적한 사용감으로 장마 후 무더위 시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실속형 아이템으로 꼽힌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에어룸' '더플레오' 브랜드 냉감 침구가 각각 6000건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7월 2일에는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마마인하우스' 냉감 침구가 방송될 예정이며, 부드러운 촉감과 냉감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분 이내 숏폼 방식으로 진행되는 업계 최단기간 타임 세일 방송 '300초 숏핑'을 통해 장마철 생활용품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습제나 신발관리 용품 등 장마철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슬기로운 장마 준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송재희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장마철에 대비하는 소비가 빨라지고 기능성 중심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 변화에 발맞춰 우산·제습기 등 계절성 상품은 물론 레인부츠나 냉감 침구처럼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