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이란 공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지에 대해 “내가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내가 이란에 대해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여전히 상황이 가변적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란이 큰 문제에 직면해 있고, 협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하자고 접촉해왔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매우 늦었다고 말했다”며 “현재와 일주일 전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고 말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온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와 전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함께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 및 이란 핵시설 파괴를 위한 미군의 직접 개입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약 1시간 20분에 걸친 회의 끝에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