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 3년 5개월 만에 2천900대에 진입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천887.32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 장중 2천903.94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천900선에 오른 것은 지난 2022년 1월 18일(2천902.79) 이후 처음으로 이날 장중 고가는 이보다 하루 전인 2022년 1월 17일(2천919.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 0.05%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전날까지 6.04%(종가기준) 넘게 올랐고, 이날도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유입됐고, 장기간 국내 증시를 외면하던 외국인 수급이 급격하게 개선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8억 원, 기관은 46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63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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