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손경식·조원태 회장 참석
마크롱에게 내년 한국방문 요청
20일 한불 경제계 미래대화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국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경협은 민간 경제사절단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주관 ‘Choose France Summit(추즈 프랑스 서밋)’ 중 특정 국가와 유일하게 마련된 자리였다.

올해 8회째인 ‘Choose France Summit’은 매년 전세계 CEO(최고경영자) 100~150명을 초청해 프랑스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오늘 논의 내용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크롱 대통령에게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인 내년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며 “AI(인공지능), 탈탄소 등에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CJ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진수 SPC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오정강 엔켐대표가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마크롱 대통령과 장 노엘 바로 외교부 장관,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 등이 참석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협력본부장은 “지난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을 개최하게 됐다”며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 심화로 경제협력 다각화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리가 프랑스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과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는 20일 파리에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Korea-France Business Dialogue for our Future)’를 개최한다.

양국 기업인들은 탈탄소, 항공우주, 모빌리티, 스타트업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경제사절단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쟝 르미에르 BNP파리바 회장,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 류 회장, 마크롱 대통령, 손경식 CJ 회장, 우터 반 베르슈 에어버스 수석부사장, 허진수 SPC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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