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양국이 향후 90일 동안 관세율을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주요 제조업 중 하나인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지난 12일 미·중 간 관세 인하 합의 이후 S&P500 자동차지수는 16일까지 일주일 새 16.15%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8.69% 오르며 반등세를 이어갔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각각 2.27%, 1.76% 올랐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제뉴인파츠컴퍼니(GPC) 주가는 이 기간 7.08% 뛰었고, 부품 소매업체 어드밴스오토파츠(AAP)는 7.13% 상승했다.


다만 올해 초 급락을 이어간 여파로 S&P500 자동차지수는 여전히 연초 대비 12.09% 낮다.


아울러 미 연방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움직임이 현실화하면서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보조금 폐지는 전기차 확산 속도를 늦춰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완성차 업체에 또 다른 재정적 타격이 될 수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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