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500여명 대상
“실적 무관·관리직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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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본사 전경 AFP연합뉴스 |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현지시간)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약 22만8000여명이 MS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MS의 이번감원 조치로 영향을 받는 인원은 최소 65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3년 1만여명을 정리해고 한 이후 가장 큰 인력 감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우리는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월을 비롯해 매년 성과에 기반한 소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은 성과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감원 목적 중 하나가 “불필요한 관리 계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관리직을 축소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지난 1분기 MS는 700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3.4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 매출은 33% 증가해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 30.3%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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