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 브라질서 협동로봇 솔루션 선보여

한화로보틱스가 EXPOMAFE 2025에 마련한 전시관. 한화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가 남미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정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의 총판 대리점 ‘HCR아메리카’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XPOMAFE 2025’에 지난 6~10일 참가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하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이다.

EXPOMAFE는 남미 최대 공작기계·산업자동화 전시회라고 한화로보틱스는 설명했다.

EXPOMAFE에 설치된 HCR아메리카 전시관에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연마(polishing) 분체도장(powder coating) 작업시연이 이뤄졌다.

협동로봇 시연에서 전시회 방문객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작업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공정에 맞게 재현하는 ‘모션추적 솔루션’이었다고 한화로보틱스는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 등에서 활용되는 분체도장 협동로봇 HCR-10L은 최대 180㎝까지 로봇팔을 뻗을 수 있다.

이밖에 최대 14㎏까지 들어옮길 수 있는 ‘HCR-14’가 연마 시연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고 한화로보틱스는 전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머신텐딩(machine tending·가공물을 넣고 빼는 작업) 솔루션’을 브라질 현지 로봇 대리점과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여를 시작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전역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연한 로봇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