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학 졸업생 대상
빅테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불붙는 빅테크 인재 확보전

징둥이 운영하는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모습. <징둥로지틱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이 ‘기술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급여의 상한선을 없애기로 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최고 청년 기술 천재 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대학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분야는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이다.


징둥은 이들에게 연봉의 상한선을 없애고 완벽한 복지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징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개발(R&D)에 1400억위안(약 27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빅테크들은 앞다퉈 기술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텐센트는 향후 3년 내 2만8000개의 인턴십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인재를 모집하기로 했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지난달 2000명 이상의 AI 관련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도 지난 2월 1500명 규모의 AI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중국 지방정부들도 AI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베이징 이좡개발구는 최근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800억위안(약 15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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