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실적 굿 국민연금도 주식 '베팅'

LS마린솔루션(옛 KT서브마린)·LS에코에너지 등 LS전선의 주력 자회사들이 잇달아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1위 케이블 시공 업체 LS마린솔루션은 1분기 기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3% 증가한 445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는 지난 2월 마무리된 96㎿ 규모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공 사업과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LS전선의 또 다른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58.1%, 59.9% 증가한 수치로 역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실적 호조와 높은 성장성에 연기금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연기금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 연속으로 LS마린솔루션 주식 15만4425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약 0.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금액은 약 28억원으로 추산된다.

[정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