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협 대표가 '노브랜드 버거'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우리나라 '톱3' 버거 브랜드로 키우겠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를 간소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1억원대 초반에 창업이 가능한 새로운 가맹 모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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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운영사 신세계푸드의 강승협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가맹점 최소 규모가 82㎡(약 25평)는 돼야 했지만 49㎡(약 15평)짜리 소형 매장도 낼 수 있는 '콤팩트 모델'을 개발했다"며 혁신안을 공개했다.

가맹점주의 창업비용을 낮춰 가맹점 확장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구체적으로 "기존 대부분 가맹점은 '스탠더드 모델'로, 82㎡ 매장 개설 시 1억8000만원(가맹비 별도)이 소요됐다"며 "새로 마련한 콤팩트 모델은 49㎡ 기준 매장 개점 비용이 1억500만원(가맹비 별도)으로 41% 저렴하다"고 밝혔다.


매장 개설비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테리어 비용을 확 낮췄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콤팩트 모델로 가맹점을 열면 스탠더드 모델과 비교해 인테리어 공사기간은 4주에서 3주로, 인테리어 마감재는 22종에서 14종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주방은 습식 대신 건식 방식이 적용돼 바닥 공사비가 감축되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해 인테리어 비용이 절감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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