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세르비아, 스위스 제네바 노선 재개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6월23일 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풀백으로, ‘울산의 박형식’이라 불리는 설영우가 지난 달 세르비아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만의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설영우가 뛰는 FK 츠베르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고지로 둔 클럽으로, 국내에 세르비아를 알리는 초석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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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 사진 = FK 츠베르나 즈베즈다 SNS |
앞으로 설영우의 맹활약과 함께 세르비아와 베오그라드가 더욱 친숙해질 전망이다.
세르비아의 국영항공사 에어 세르비아는 오는 6월 23일부터 베오그라드와 스위스 제네바를 잇는 직항 노선을 재운항한다.
항공편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주 3회 운항한다.
보슈코 루피치(Boško Rupić) 에어 세르비아 상업 및 전략 본부장은 “제네바 노선을 다시 운항하면서 스위스 내 에어 세르비아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취리히 노선은 여름 시즌 동안 주 21회 운항하며, 제네바 노선은 서스위스 지역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세르비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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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어 세르비아 |
제네바는 레만호(Lake Geneva) 기슭에 자리한 국제도시로,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자연과 세련된 도시 분위기, 역사적 매력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
제토 분수, 구시가지 탐방, 스위스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유엔과 적십자 본부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위치해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도 활발히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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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어 세르비아 |
에어 세르비아는 이번 제네바 노선을 포함해 그리스 아테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튀르키예 이스탄불, 몰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알바니아 티라나 등 다양한 도시로의 연결편을 제공한다.
베오그라드를 거쳐 동유럽 및 지중해 주요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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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어 세르비아 |
에어 세르비아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베오그라드 노선을 주 2회씩 운항 중이다.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베오그라드를 경유해 제네바까지 당일 연결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7년까지 인천~베오그라드를 오가는 신규 노선 취항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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