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약속했다. 안울려고”…코첼라 첫 솔로무대 블랙핑크 제니, 무슨일이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첫 솔로 무대에서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사진출처 = 유퀴즈 영상 캡처]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첫 솔로 무대에서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제니는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코첼라를 막 끝내고 돌아온 제니’라고 소개한 제니는 “한국에 지난주에 들어왔다”며 “이번 주에 또 나간다.

뉴욕 ‘멧 갈라’에 참여하러 간다”고 바쁜 일정을 밝혔다.


“너무 한국에 있고 싶다”는 그는 “집에서 푹 쉬고 맛있는 거 먹고. 그거 두 개 반복했다”며 “김밥 6줄을 종류별로 시켜서 라면이랑 먹었다.

한국에는 김밥 종류가 너무 많지 않냐”라면서 참치김밥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저희가 전부터 연락했는데 코첼라 끝나고 함께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는 유재석 말에 제니는 “지난해 1월부터 2025 코첼라를 목표 삼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더라. 코첼라까지 계획이 있어서 다 하고 와서 얘기를 나누면 꽉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첼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고 2주에 걸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인다”며 “‘속시원하다’란 걸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본 것 같다.

한동안 일을 안 봐도 되겠다고 싶어질 정도로 쏟아부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인 영상 몇 번 봤냐”는 질문에 제니는 “솔직히 전체는 한 2번 정도 보고, 그다음에 계속 뜨더라. 계속 들어가게 되던데요?”라고 웃었다.


“50분간 13곡을 불렀는데 연습을 얼마나 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제가 원래 리허설할 때 풀로 하는 걸 잘 못한다.

스스로 체력이 벽이라고 느꼈는데, 그걸 이겨내고 싶어서 시간 될 때마다 세트리스트 틀어놓고 달리면서 노래했다.

안 되면 치료도 받고”라며 “이번에 진짜 스스로와의 싸움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코첼라 첫 솔로 무대 부담감에 대해 제니는 “부담이 너무 컸다.

살아있는 게 대단할 정도로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너무 심했다.

업다운이 너무 심하니까 저 자신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한편 제니는 마지막 곡인 ‘스타라이트’(Starlight)를 부르다가 “엄마 사랑해”를 외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나.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첫 솔로 무대에서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사진출처 = 유퀴즈 영상 캡처]

제니는 “진짜 약속했다.

안 울려고. 그런데 마지막 곡인데 엄마가 보고 있으니까 꾸아아앙 나왔다.

그래서 그 영상만 못 보겠다.

내가 울부짖는”이라고 말했다.


제니는 ‘난 그저 엄마를 더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어’라는 가사를 쓴 이유에 대해 “내가 하는 일이 워낙 화려하고 겉으로 보이는 게 많은데 너무 힘들고 혼자 자책하고 부담감에 못 이겨서 ‘어떡하지’ 할 때, ‘내 꿈이 뭐지? 난 뭘 하고 싶어서 이걸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을 때 그냥 엄마랑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려고 하는 건데 내가 뭘 좇을 필요는 없다는 걸 상기시키는 가사다.

가볍게 넣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실제로 어머니도 무대 아래에서 우셨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제니는 “나도 영상으로 확인했다.

(무대 후) 내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나는 엄마가 신나 할 줄 알았는데 ‘고생했다’고 하고 사진 찍고 갔다.

다음 일정이 있었나 보다.

(메이크업) 수정하고 나오니까 없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 그래도 내가 ‘엄마 사랑해’를 의도치 않게 해서 많은 사람이 보게 되지 않았냐. 포장이 너무 아름답게 됐다.

우리는 되게 평범한 엄마와 딸인데 너무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늘은 제니 이야기하고 와’라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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