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불안·불편 초래…고개 숙인 최태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가입자식별장치(USIM)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텔레콤에서 일어난 가입자식별장치(USIM)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의 사과는 해킹 사고 발생 이후 19일 만에 이뤄졌다.

7일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최 회장은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보안 체계를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사이버 공격으로 고객 유심 정보 일부가 탈취당한 것을 인지하고 관계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