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푸르지오그랑블 117㎡ 36.7억 실거래
분당 재건축 속도 내자 덩달아 집값 ‘들썩’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아파트 전경. (매경DB)
정부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 매수세가 위축됐지만 오히려 매매가가 상승하는 동네도 적잖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948가구, 2011년 입주)’ 전용 117㎡는 최근 36억7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9월 매매가(34억6000만원) 대비 2억원 넘게 뛰었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판교 대장 아파트로 손꼽힌다.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한신휴플러스(447가구, 2009년 입주)’ 전용 118㎡도 최근 30억40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2019년 당시 최고가인 20억30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높은 시세다.


판교신도시 아파트값이 치솟는 것은 재건축 기대감에 인근 분당신도시 집값이 오르면서 덩달아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판교는 1기 신도시 분당보다 늦게 조성됐지만 첨단 IT 기업이 대거 들어서먼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촌으로 도약하는 모습이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당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집값이 뛰자, 입지가 좋은 판교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많지 않은 만큼 거액의 대출을 낀 투자는 금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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