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복구를 위해 복구비 1천64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중 1천1억원은 피해 농가의 사유 시설 복구에 지원합니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63억원입니다.

정부는 농작물 대파대(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피해에 지원하는 종자·묘목대 등 비용)와 가축입식비 보조율을 100%로 상향했습니다.

또 비닐하우스와 과수 재배 시설, 축사 등 농업시설에 대한 보조율을 35%에서 45%로 높였습니다.

농기계 지원 대상을 트랙터와 관리기 등 11개 기종에서 동력운반차, 퇴비살포기 등 38개 전체 기종으로 확대하고, 보조율을 35%에서 50%로 상향했습니다.

생계비 지원 기간도 확대합니다. 일반작물은 면적별로 1∼2개월분을 추가로 지원하고 채소와 가축은 1∼5개월분, 과수는 장기간 소득이 없는 점을 고려해 면적별로 7∼11개월분까지 각각 추가 지원합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영남지역 산불로 농작물 1천952㏊(헥타르·1㏊는 1만㎡), 과수재배시설 514㏊, 비닐하우스 39㏊, 축사 8㏊, 농기계 1만7천158대, 수리시설 103곳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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