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대박난 아누아” 더파운더즈, 지난해 매출 4289억…전년 대비 4배 급성장

해외 매출 비중이 90%

더파운더즈.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를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더파운더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1432억원) 대비 299% 증가한 4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전년(966억원) 대비 377% 급증한 3644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진화를 공고히 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1457억 원을 달성했다.


아누아는 지난해 아마존 ‘톱 브랜드’에 선정되고 1,2,3분기 연속 일본 큐텐 메가와리 종합 매출 1위, 일본 큐텐 화장수 부문 1위, 국내 올리브영 어워즈 등을 수상했다.


최근엔 미국과 영국 내 각각 가장 큰 드럭스토어인 울타뷰티(Ulta Beauty)와 부츠(Boots)에 입점하는 등 K-뷰티 대명사로 떠올랐다.


더파운더즈는 ‘고객 집착’과 ‘역설계’ 방식 등 기존 뷰티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경영철학으로 성장 중이다.


단순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제품 기획을 비롯한 사업 전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80% 이상이 글로벌 기업, IT 스타트업, 컨설팅 기업 등 이종 업계 출신이 많아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문화까지 기존 기업들과 구별되는 것도 성장세의 큰 특징이다.


더파운더즈는 올해에도 전 직군에서 100명 이상의 인재 채용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더파운더즈는 앞으로도 아누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인 프롬랩스를 리뉴얼 출시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과 독보적인 마케팅 기획력을 토대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요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확장중인 아누아를 중심으로 신규 라인업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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