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068억, 영업익 417억
각각 7.4%, 22.3% 감소

건설기계 시장 불황에 HD현대건설기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28일 현대건설기계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9068억 원, 영업이익 41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인도와 브라질은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기조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 증가했다.

중국도 경기 부양 정책과 장비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매출이 33% 늘어났다.


선진국 시장은 미국 관세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제품 판매가 감소했다.

노후 장비의 부품 교체 등으로 부품 교체나 유지보수 사업인 AM(After Market) 사업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물자원의 가격 흐름에 따라 신흥시장별 제품 수요가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는 각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시장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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