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가 금융결제원, 은행권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픈블록체인협회는 24일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만드는데 여기에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과 IBK
기업은행·수협 등 금융권이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다.
현재는 달러와 연동돼 국내외 결제나 해외 송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입법 논의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려는 논의가 막 시작된 상태다.
신설 분과는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은행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차원의 대응 방안을 세우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국내외에서 결제나 해외 송금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더 빠르게 퍼지면 기존 은행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참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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