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
교황이 선종하면서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에 이목이 쏠린다.
애도 기간과 장례식을 마친 후 콘클라베가 이어진다.
애도 기간은 통상 9일이며 장례, 안장 일정은 추기경단이 정한다.
장례식은 보통 4∼6일간 성바오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장례식은 예전보다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이 발표한 교황 장례 개정 전례서에 따르면 교황은 시신을 안치하는 관의 수를 3개(사이프러스관, 아연관, 목관)에서 1개(아연을 덧댄 목관)로 줄였다.
또 전임 교황 장례와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관에 안치된 채로 일반인 조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콘클라베는 통상 선종일로부터 15∼20일 내로 시작된다.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 콘클라베에서는 만 80세 미만 추기경이 비밀투표에 나선다.
최종 교황 선출까지 외부와 격리된 채로 투표가 반복된다.
교황은 콘클라베에 참여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선출된다.
차기 교황에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과 피터 코드워 아피아 턱슨 추기경(가나), 프리돌린 암봉고 추기경(민주콩고) 등 비(非)백인 출신 성직자가 거론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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