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中 이창 신공장 준공

칼륨계 화학 제품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서 신규 수산화칼륨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정의승 부회장과 이우일 대표 등 유니드 경영진을 비롯해 중국 정부, 주요 협력사, 주변 기업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공장은 유니드가 18만t 규모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 23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두 개 차수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9만t 규모 1차 라인은 완공돼 지난 1월부터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2차 프로젝트는 내년 착공 예정으로, 2027년까지 9만t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유니드는 기존 32만t인 중국 내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내년 41만t, 2027년 5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충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유니드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구축해온 중국 동부지역 사업 기반에 더해 광둥, 충칭, 쓰촨, 장시를 비롯한 중서부 핵심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창공장 준공은 유니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1차 라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추가 증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