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리자 이미 51.6%” 코스맥스, 차세대 여성 리더십 육성 박차

UN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지지 선언
“다양성 보장하는 기업문화 확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코스맥스 사옥 전경.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여성 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스맥스는 21일 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하고 지지를 공식선언했다고 밝혔다.


WEPs는 2010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가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양성평등 리더십 구축·인권존중 및 차별 철폐 등 7개 원칙을 바탕으로 기업에 관련 지침 및 이행방안을 제공해왔다.

올해 4월 기준 전세계 약 1만1000여개 기업이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90개 기업이 동참한다.


스맥스는 이달 초 경영 전반에서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지지 서명을 제출하며 이니셔티브에 공식 가입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맥스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약 48.2%로, 전체 임직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 중 과장 이상 직급을 가진 여성 관리자 비율은 51.6%로 과반을 넘는다.


작년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7명의 여성임원이 새로 선임됐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최초 여성 사외이사로 이윤희 서울대 약대 교수 겸 약학과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스맥스는 여성 관리직과 평사원 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여성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시스템은 운영하고 있다.

우수 여성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제도, 자동 육아휴직 제도, 유급 자녀 돌봄 휴가 제도 등도 실시한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1위 기업으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모두가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WEPs 가입을 계기로 여성 인재 확보 및 육성, 환경 및 나눔 경영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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