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울 구로구 본사 사옥 지타워 매각을 추진한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부동산 거래 자문사에 지타워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넷마블이 원하는 매각가는 8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타워는 지난 2021년 준공한 지하 7층~지상 39층으로 구성된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은 약 17만2500㎡로,
넷마블과 계열사들이 입주해 영업 중이다.
게임산업 호황기 때 매일 새벽까지도 불이 꺼지지 않아 ‘등대’로 불렸다.
넷마블은 지타워를 매각하고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건설 중인 지타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타운은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
넷마블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옥 매각과 관련해서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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