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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뒤를 따르는 김성훈 경호차장. [사진 =JTBC 보도화면 갈무리] |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지하 상가에 경호작전지휘소를 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경호처는 해당 상가 소유주와 단기임대 형식으로 계약했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상가 소유주와 직거래를 했으며, 경호작전지휘소는 윤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동과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돼 있어 경호에 용이한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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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사진 = 로드뷰 |
경호처는 6개월 단기임대 형식으로 지하상가 중 한 실을 임차했는데, 계약 과정에서 경호처 관계자가 3개월 뒤에는 나갈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사저의 추가적인 이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호수는 약 146㎡(44평) 규모로 가장 넓은 편이라 상가 월임대료 시세는 10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사저에 입주하기 전인 10일에는 정장 차림에 무궁화 뱃지를 단 경호처 직원들이 해당 호수에 소파 등을 나르는 모습이 거주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경호처는 이 공간 외에도 아크로비스타 인근 상가 건물에도 사무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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