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전주시 관계자 등 20여 명 참여 총 200그루 심어
한솔제지는 지난 11일 전북 익산시에서 전주시와 닥나무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솔제지가 지난 3월 전주시와 체결한 전통한지 보존 및 한지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솔그룹 임직원과 전주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총 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솔제지는 지금까지 전북 지역에 총 3550그루의 닥나무를 심으며 전통한지 원료 생태계 복원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지는 수천 년 동안 우리 문화와 역사를 기록해온 매개체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재료인 닥나무의 안정적인 공급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식재 행사가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전통한지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솔제지는 한지 후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행사는 한지 원료 공급망 복원 차원이다.
닥나무는 한지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원재료이지만, 최근 전통한지 산업 축소와 인력 고령화, 자생지 감소 등 이유로 국내 닥나무 수급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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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솔그룹 임직원과 전주시 관계자들이 전북 익산시에서 닥나무 식재 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솔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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