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품권 스캔들'로 출범 이후 가장 낮게 떨어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여전히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월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1%로 종전 최저치인 3월 조사 때와 동일했다.
마이니치신문이 12~1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24%로 두 달 연속 30%를 밑돌았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는 답변이 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같은 달 3일 이시바 총리가 초선 중의원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엔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사실이 알려지며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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