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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아 "내가 이겼다" 13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투표를 마친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왼쪽 둘째)이 가족과 함께 이동하며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친미·친기업 성향인 노보아 대통령은 좌파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신화연합뉴스 |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2029년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치안 위기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맺어온 친분을 내세우며 글로벌 리더 이미지를 강조한 점이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노보아 대통령이 큰 격차로 연임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1987년생인 그는 2023년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도 좌파 성향의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노보아 대통령은 법과 질서 유지를 국정 기조로 삼아왔다.
부패 혐의로 수배 중이던 정치인을 체포하기 위해 멕시코대사관에 경찰을 들여보내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에콰도르 유권자들은 군의 치안 임무 확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며 그를 지지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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