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던 배송 대행 물류업체 팀프레시의 투자금 수령이 또다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서비스 재개가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팀프레시가 애초부터 재무 상태가 불안정했다는 점을 들어 사실상 서비스 철수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최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 투자금 납입이 지연됐다며 배송기사들에게 운송료를 오는 25일까지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협력사에 줄 대금 지급도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투자를 받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처한 팀프레시는 지난달 31일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하순께로 예정됐던 투자금 납입이 이달 10일로 늦춰졌다는 이유였다.

투자금을 받으면 21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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