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용품 매출 1년새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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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러닝 관련 상품 전문관 ‘러닝스테이션’ 재단장 오픈 <사진=롯데온> |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14일 러닝 전문관 ‘러닝 스테이션’을 재단장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러닝 애호가들이 본격 활동을 재개하는 봄철이 시작되자 맞춤형 콘텐츠로 수요를 다잡겠다는 구상이다.
러닝스테이션은 롯데온이 지난달 10일 러닝 특화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공개한 전문관이다.
롯데온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호카(HOKA)’ ‘써코니(SAUCONY)’ ‘나이키’ ‘아디다스’ 등 러닝 전문 브랜드의 상품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새로 문을 여는 러닝스테이션은 러닝 의류 및 액세서리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입문용, 중급용, 전문가용 등 러닝 단계별로 신발을 추천한다.
어린이 전용 상품도 강화한다.
러닝스테이션 재단장은 러닝 열풍이 전 세대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에서 착안했다.
지난달 롯데온의 40·50대 러닝화 및 러닝코어(Running Core·러닝 스타일) 매출은 각각 25%, 130% 늘었다.
러닝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활용하는 러닝코어 트렌드가 이들에게도 퍼진 결과로 보인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출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유아동 러닝화 매출도 같은 기간 약 20% 신장한 점도 ‘패밀리 러닝’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롯데온은 지난달 러닝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기능성 의류, 러닝 가방, 러닝 모자, 선글라스 등 관련 용품 매출도 135% 증가했다.
김주성 롯데온 스포츠레저팀장은 “러닝 전문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마라톤 행사 연계 프로모션, ‘런투어’ 여행 상품 등 러닝 관련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제안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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