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액 1위 '왕좌'에 등극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열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인텔과 삼성전자 이외 기업이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11일 가트너가 발간한 '반도체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6559억달러로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이 중 엔비디아는 시장 점유율이 11.7%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10.0% 시장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인텔 시장점유율은 7.6%로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AI 가속기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데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용 GPU나 전용 칩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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