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가 떠난 ‘MBC네거리’가 새 이름을 ‘벤처밸리네거리’로 확정 짓고 주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2021년 대구MBC가 옥수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MBC네거리를 벤처밸리네거리로 명칭을 바꾸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시는 벤처밸리네거리를 스타트업 육성과 지역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만들기 위한 거점으로 이곳을 선택했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인 동대구 벤처밸리를 조성했고, 창업 지원기관들도 밀집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벤처밸리네거리 앞으로 교통 인프라 측면의 변화도 예정됐다.

일대에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도시철도 4호선 벤처밸리네거리역(가칭)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부터 이시아폴리스역까지 12개 정거장, 연장 12.6㎞로 연결된다.


벤처밸리네거리 주변에서는 분양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더 센트럴 화성파크드림’과 ‘범어자이’ 등이 분양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달 중에는 대구MBC부지에 들어서게 될 포스코이앤씨의 ‘어나드범어’도 분양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표방하는 어나드범어에는 대구 최초의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벤처밸리네거리 전경.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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