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육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민 아기띠'의 두꺼운 팬층을 기반으로 유아 의류 등 신규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7일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매출액 502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코니아기띠와 턱받이 등 기존 카테고리와 신생아·유아 의류 등 신규 카테고리가 고루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 늘었다.
지난해까지 코니아기띠 누적 판매량은 140만장을 넘어섰다.
국내에 주력하는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것도 코니바이에린의 강점으로 꼽힌다.
코니바이에린 제품은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1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자사몰 판매 비중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자사몰 매출 비중은 68.6%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올해 매출액을 800억원, 내년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향후 10년 안에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연간 매출 1조원으로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적시에 핵심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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