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 40~50%”…LH,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청약 접수

7일부터 LH청약플러스 통해 신청
6월 중 예비입주자 발표

2025년 1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홍보 포스터 [사진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기존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지난해 높은 경쟁률(청년 매입임대주택 평균 53대 1·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공급물량은 총 3003가구다.

유형별로는 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 1666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337가구다.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대상은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767가구, 그 외 지역은 899가구다.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에서 책정되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빌트인 시설을 갖춰 공급할 예정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654가구, 그 외 지역에서 683가구를 공급한다.


신생가 가구의 경우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한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 20%)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거주 기간은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이다.


이번 모집은 오는 9일까지 신청받아 이달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안내한다.

예비입주자는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 검증을 거쳐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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