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가전제품 긴급 지원
복구팀 파견 현장 무상 수리
 |
삼성전자서비스 재난복구특별서비스팀 직원이 지난 3월 28일 경북 의성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산불 피해 주민의 휴대전화를 무상 수리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
삼성전자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탁기·냉장고·에어컨·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거주지 전소 또는 반소로 인해 이동식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게 될 이재민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를 통해 해당 제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주요 피해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는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현장 지원을 시작했다.
회사는 화재 피해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엔지니어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갖춘 차량도 현장에 투입돼 세척과 수리 작업을 진행한다.
삼성은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구호 성금과 물품 기부, 봉사활동 등을 통해 복구 지원에 꾸준히 나서왔다.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는 지난 3월 26일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 원과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