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대통령 파면 ◆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선고에 대해 재계는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국정이 조속히 안정화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재계는 당면한 경제위기 대응과 민생 회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는 성명서에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국론 분열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탄핵 정국이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 목전에 닥친 경제위기 해소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한경협은 이어 "경제계도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등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입장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미국 관세 조치 등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총은 "노사를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도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사회 안정과 우리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논평에서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현시점 국민의 집단 지성에 기반해 도출한 최종 결과"라며 "여야는 물론 이념적 차이를 막론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국가 공동체의 안녕에 대한 책무를 바탕으로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발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기업 성장 전략으로 인해 한국의 주력 산업은 물론 첨단 미래 산업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회는 불필요한 정치 논쟁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비전 제시와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재범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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