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OLED ‘비발광소재’ 필러 자체 생산 시작…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속도 내

솔루스첨단소재 OLED 통합 생산기지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가 OLED디스플레이의 발광을 개선하는 비발광소재 ‘필러’를 직접 생산한다.

향후 신규 비발광소재인 ‘저유전율 소재’도 양산해 OLED 용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3월부터 OLED용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OLED용 발광소재는 적색·녹색·청색처럼 색을 표현하는데 활용되는 소재를 뜻하고, 비발광소재는 발광소재를 돕는 소재들을 칭한다.


비발광소재 중 하나인 필러는 OLED 패널과 컬러 필터 간 접착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TV, 게임용 고성능 모니터 등의 시장이 확대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부터 대형 프리미엄 TV향 필러를 개발해 양산 공급해 왔으나 생산은 외주를 맡겨 왔다.

다만 독자 기술의 외부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외주 생산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생산공정을 내재화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해온 생산공정도 내재화함으로써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솔루스첨단소재는 신규 비발광소재인 ‘저유전율 소재’의 양산도 준비중에 있다.

일본, 미국 등 외산 소재들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국내 업체 중 첫 진입하는 사례다.


김태형 OLED 사업본부 사장은 “비발광소재의 경우 생산량이 크기 때문에 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IP 확보 등을 통해 OLED 재료시장에서 경쟁력을 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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