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동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노동조합 김종우 위원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이 지난 3일 부산 국제금융센터 본사 비전룸에서 노사 공동 결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노사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석탄발전소 수명종료 과정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부발전은 지난 3일 부산 본사에서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사공동 결의’ 행사를 열고,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이행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준동 남무발전 사장과 김종우 노동조합 위원장은 협력사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하동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석탄발전소 인프라 활용을 통한 상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해 하동화력 1~6호기의 순차적 수명종료에 따른 에너지전환에 대응해 이해관계자(지자체·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 도출을 위해 CEO 주관‘에너지전환 T/F’를 구성했다.

이후 전문기관과 연계한 협력사 근로자의 ‘직무개발 교육지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석탄화력에서 근무중인 자체 인력을 대상으로 한 KOSPO 직무전환 교육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결의문에 담긴 내용 실행을 위해 하동본부 내 에너지전환 직무개발센터를 구축하고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동 사장은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사명 앞에 노사가 협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 기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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