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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롄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1월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인도와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인도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370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면서 “인도군 현대화 사업 파트너인 L&T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 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군 현대화를 위해 2차 계약분은 현지 조립을 통해 ‘바지라(천둥)’ 자주포를 육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주요 구성품을 제작해 인도 현지 생산 업체인 L&T(Larsen & Toubro)에 수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K9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계약 서명식에 참석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까지 100문을 납품했다.
인도 육군은 파키스탄 접경과 중국 접경에 K9 자주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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