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화풍 유행으로 GPU ‘살살 녹네’…챗GPT 시간당 이용자 100만 돌파

지브리 그림체로 그린 손흥민 선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사용자가 지난 한 시간 안에 1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CEO는 지난 31일(현지 시각) 자신의 X(엑스, 구 트위터)에 “26개월 전 챗GPT를 출시했을 때, 그건 내가 경험한 가장 폭발적인 바이럴 순간 중 하나였다”며, “단 5일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방금, 단 한 시간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가 추가됐다”고 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이 인기를 끌며 챗GPT사용자가 급증한 것이다.


해당 모델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SNS에 공유하는 게 화제가 됐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화풍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그림체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1일(현지 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 지난 5일 간 100만명이, 지난 1시간 동안 100만명이 챗GPT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샘 올트먼 X 계정]

챗GPT의 폭발적 인기는 실제 통계로도 확인됐다.

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 2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 3733명으로, 첫 100만 명대를 기록했는데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한 셈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X(구 트위터) 프로필 사진. [사진 출처 = 샘 올트먼 X 계정]
다만 각종 부작용과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수요가 급증하자 일각에서는 지브리 등 제작사들의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