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창업자 조만호 대표가 지난해 3월 말 경영에 복귀하고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31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1% 늘어난 1조242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 '1조 클럽' 가입이다.
무신사는 2018년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는데, 6년 만에 매출을 10배 이상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2월 19일자 A19면 보도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2023년 무신사는 8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는 무신사가 지난해 적자였던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고, 중고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 운영사인 SLDT를 합병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덕분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평가한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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