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작심한달적금
매일 1만원씩 저축
세전 이자 2700원

지난달 OK저축은행이 출시한 ‘OK작심한달적금’은 최고 연 20.25%의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출시 이후 한동안 앱 접속 장애를 빚을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금리 인하기에 보기 어려운 고금리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직접 한 달간 납입한 결과를 소개한다.


OK저축은행 앱 메인 페이지에서 고객들에게 OK작심한달적금을 소개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앱 캡처]

OK작심한달적금은 고객의 결심과 저축을 연결한 상품이다.

하루하루 적금할 때마다 결심을 되새기게 한다는 취지다.

부모님께 안부 연락, 다이어트, 명상, 지구 살리기 등 다양한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매일 다짐할 수 있는 목표 중에는 ‘연애’도 있다. 연애가 스스로의 다짐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영역인지 의구심이 생긴다.

결심을 실제로 실천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


한 달 동안 매일 실천할 목표를 고를 수 있다.

[OK저축은행 앱 캡처]

‘매일 명상’을 실천하기로 다짐하고 한 달간 매일 1만원씩 저축했다.

31일이 만기일이었다.

세전 2746원이 이자로 나왔다.

누군가는 ‘겨우 저가 커피 한 잔 사 마시겠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무시할 만한 액수가 아니다.

1년간 이 상품으로 꾸준히 30만원씩 운용한다면 벌어들이는 돈이 3만2952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만약 30만원을 예금에 넣어 연간 이 정도의 이자를 받으려면 해당 상품의 연이율이 10%를 넘어야 한다.

한 달 적금 가입 페이지 [OK저축은행 앱 캡처]
만기 해지와 동시에 새로운 한 달 적금에 가입했다.

재가입한 이유는 이 상품이 주는 이자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너무 귀찮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개인적으로 이 상품 외에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애큐온저축은행에서도 매일 적금을 하나씩 운용하는 입장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각 상품에 소액을 입금하는 게 때론 성가시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의 흐름을 손가락 끝에서부터 느끼게 해준다.

‘한 달이 또 언제 가나’라는 생각으로 적금을 시작하면 어느 순간 만기일이 돼서 이자가 입금된다.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필사적으로 감각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매일 적금은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다.

삶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만한 귀찮음이라고 여겨졌던 것이다.


[알쓸금잡(알아두면 쓸모있는 금융 잡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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