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영업익 전년 대비 85.1%↑
“투자 심리 호조 영향”

두나무 로고.(사진=두나무 제공)
국내 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거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이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1조1863억 원으로 지난해(6409억원)보다 85.1% 늘었다.


매출은 1조7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98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2%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1조 원을 넘기는 역대급 호실적은 투자 심리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심이 회복되며 가상자산 거래가 늘었는데, 거래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인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적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친(親)가상자산 정책 시행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평가익도 증가했다.

현재 두나무가 보유 중인 전체 가상자산 가치는 2조25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386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9745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496억 원 수준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고점 대비 약 20% 빠진 8만7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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