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유의미한 진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해서는 "경·공매와 상각처리·펀드 동원 등을 통해 부실 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회장은 오늘(21일) 저축은행 결산 관련 출입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3천974억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적자지만, 이자비용 축소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손실 규모는 전년말 (5천758억) 대비 약 1천7백억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연체율은 8.52%로 전년말 대비 1.97%p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대출은 12.81%로 전년말 대비 4.79%p 상승했습니다.
반면 가계대출은 4.53%로 전년말 대비 0.48%가 하락했습니다.
3개월 이상 연체가 된 대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66%로 전녀말 대비 2.91%p 올랐습니다.
부동산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중앙회의 설명입니다.
오 회장은 "자본 구조가 좋은 저축은행들은 상각을 하고 있으며 경공매를 통해서 매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펀드를 동원해 넘기는 형태로 연체율을 줄여가고 있다"도 말했습니다.
또 NPL을 전문적으로 매입하고 관리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상시적인 부실채권 해소 채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시적으로 인수·합병 규제가 완화된 점에 대해서는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건전성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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