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52주신고가…실적개선 기대
경기침체 우려 커지자 방어주 주목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초코파이.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관세 충격으로 글로벌 경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방어주인 식음료주가 주목받는다.
제품 가격 인상과 원가구조 개선 등이 맞물려 실적 상승 기대가 높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오리온 주가는 장중 12만3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15% 올랐다.
삼양식품 역시 최근 주가가 90만원 초반대로 ‘황제주’(주가 100만원) 등극을 노린다.
이외
농심,
CJ제일제당,
SPC삼립,
매일유업,
오뚜기,
동원F&B 등 주요 식음료주도 줄줄이 강세다.
시장에서는 식음료주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필수 소비재로 꼽히는 식음료는 경기 민감도가 낮아 투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가격 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한다.
정한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에 대해 “3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고 해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가
오리온 목표주가를 14~15만원으로 올렸다.
라면 시장 1위
농심도 지난 3월 17일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17개 브랜드 출고가를 평균 7.2% 올렸다.
오뚜기도 카레, 짜장 등 소스류 가격을 올린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 확대도 투자 포인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밀가루 가격은 최근 한 달 6% 안팎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 밀가루 가격은 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식음료주는 실적 대비 기업가치 매력도 크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
CJ제일제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이 시장 기대에 충분히 부합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