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화에어로, 3.6조 규모 유증 발표
대규모 유증에 13% 폭락
다올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주식이 희석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 의견 ‘중립(HOLD)’을 제시했다.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종가는 72만2000원이다.
21일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당위성의 당위성은 공감한다”면서도 “자금 조달 방식은 아쉽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뒤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증 계획을 공시했다.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유증이다.
최 연구원은 주주에게 손을 벌리는 유상증자가 아니라 회사의 영업이익을 동원하는 방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간의 자본적 지출(CAPEX)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3조5000억원과 이후의 꾸준한 이익을 통해 충분히 조달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가) 3~4년에 집중된다고 가정해도 다른 자본 조달 방식은 불가했는지 의문”이라며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이라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로 받은 자금 중 1조6000억원은 해외 방산 투자에 쓰고 국내 방산 CAPEX엔 9000억원, 해외 조선에 8000억원, 무인기 엔진에 3000억원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진행된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에서도 ‘굳이 왜 지금 대규모 유증을 실시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정규 시장에서 72만2000원으로 마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21일 개장 뒤 한때 15%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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