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단계...영업은 정상 진행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은 유예

금융위원회가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19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 대해선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작년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5%로 나타났다.

관련법 규정인 8%보다는 높지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1%보다는 낮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자 이 회사에 대해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이 작년 3분기말 22.27%로 업계 평균(11.2%%)보다 높다.


이 때문에 당국은 상상인저축은행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심의한 후 경영개선권고 부과를 결정했다.

권고는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다.


당국은 향후 상상인저축은행이 악화된 건전성 지표를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부실자산의 처분, 자본금의 증액, 이익배당의 제한 등을 권고했다.

조치 이행 기간인 6개월간 정상적인 영업은 이뤄진다.

또 이행기관 전에라도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되면 조치가 종료된다.


당국은 상상인저축은행이 자산규모상 업권 10위 정도이지만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저축은행 업권이 과거 위기 시절과 달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위기대응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금융위는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고, 충분한 자본 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하지 않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