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比 493% 급증
북미·호주 등 해외수주 덕분
올해 스크린도어 사업 본격화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AGV(무인이송로봇)를 검수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스마트 물류 전문업체 현대무벡스가 북미·호주 등 글로벌 대형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269억 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493%, 당기순이익은 540%씩 각각 늘어난 수치다.


신규 수주 성과 역시 사상 최대다.

지난 2023년에 연간 수주액 4000억원을 첫 돌파한 데 이어 작년 4200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수주액을 갱신했다.


글로벌 수주 성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주요 해외 수주로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과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 등이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타사 설비 회수와 노후 설비 교체 등 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주력 사업의 한 축인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업에 힘을 싣는다.

현대무벡스는 2022년 호주 시드니 지하철 수주로 해외 첫 진출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스크린도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청라R&D센터를 중심으로 AI·로봇 기반 고부가가치 기술 고도화도 지속 추진한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연이은 북미·호주 등 글로벌 대형수주로 성장 기반을 쌓았다”며 “올해도 핵심사업 고도화 전략을 적극 실천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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