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협력사들에 대한 택배비를 올린 가운데 소비자 택배비도 인상 움직임이 시작됐다.
1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다음달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등 기업 고객에 대한 택배비를 최대 100원 올린다.
세부적으로 2㎏ 미만 소형은 90~100원, 20㎏ 미만 중형은 50~100원을 각각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이 택배비를 올리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건비 등을 포함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 이상 대형 택배는 100~300원 내리기로 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다.
CJ대한통운 택배 운임 인상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편의점 반품·교환 택배비도 함께 오를 예정이다.
G마켓은 다음달 14일 접수 건부터 반품·교환 수거비용 택배비를 20㎏ 이내 중량에 대해 34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한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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